[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버락 오바마의 대통령이 금융산업 규제 의지가 반영되면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예산이 최대 55% 늘어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1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금융산업 규제 의지를 밝히면서 CFTC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릴 것을 제안한 것이다. CFTC는 하루 평균 5조달러가 거래되는 미 선물시장을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 제출한 2011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CFTC에 배정된 예산은 최대 9300만달러 늘어나 2억61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은행규제안을 제안하면서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월가에 대한 규제 의지를 다졌던 오바마가 예산안에서도 강력한 규제 의지를 내비친 것.
CFTC 바트 칠톤 커미셔너는 "이번 예산안은 금융당국이 금융사기와 시세조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가져야 할 필요성을 깊이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CFTC와 함께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배정된 예산도 11% 확대해 12억3000만달러로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미 정부측은 금융상품 전문가 고용과 기술 개선을 위해 예산안 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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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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