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건설지출 12% 감소 '사상 최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이 월가 예상치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9025억달러를 기록해 11월에 비해 1.2%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하락률은 0.5%였다. 11월 건설지출도 당초 0.6% 감소에서 1.2% 감소로 하향조정됐다. 건설지출은 지난해 10월 1.5% 증가를 기록한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건설지출 규모가 2.7%, 상업용 건설 프로젝트 지출 규모가 0.5% 줄었다.
건설지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미국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도쿄-미쓰비시 UFJ 은행 뉴욕 법인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활동은 여전히 동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건설지출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4년 이래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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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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