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모비스가 올해 국내외 매출 목표를 21조원으로 잡는 등 '2020년 글로벌 톱 5'에 진입을 위한 공격적인 경영의 고삐를 죈다.
1일 현대모비스는 국내매출 목표를 11조7000억 원, 해외 생산법인 매출 89억 달러(약 10조4085억 원) 등 올해 매출 목표를 21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20% 높게 책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새롭게 배터리팩을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 사업과 미래 지능형안전차량 기술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D)비용 3200억 원을 포함해 총 9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모듈제조 사업 부문에서는 기능통합형 모듈과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올해 540만대 글로벌 생산·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로 준공하는 북미 조지아공장을 비롯해 기존의 중국·인도·유럽·북미 지역 현지공장의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해 제품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준공 예정인 러시아와 브라질, 중국 제3공장 건설도 올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R&D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50%가량 늘렸으며 연구인력도 1500명으로 지금보다 20% 가량 증원키로 했다. 올해 550여건에 이르는 신제품·신기술 개발과 미래 친환경·지능형 안전 자동차 구현을 위한 독자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또 설계 단계에서부터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연구개발 단계에서만 700여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 마케팅활동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 7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40% 가까이 높아진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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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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