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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퍼스트클럽]R&D '올인' 車부품 세계 5위 도약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효과적인 컨버전스로 글로벌 TOP 5를 이루겠다."


현대모비스(대표 정몽구ㆍ정석수)가 초대형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한 중장기 비전의 핵심 내용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목표ㆍ투자계획 등을 포함한 세부 추진전략을 세워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2015년까지 주문자생산방식(OEM) 매출에서만 22조원을 창출하고 이 매출의 절반을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하는 등 수익 창출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체질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대 이슈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다.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미래형 자동차 전자화 기술에 대한 R&D에만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1000여명인 연구인력도 2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이 전자화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기술의 진화 속도도 빠르다"며 "앞으로 R&D 연구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계획 달성을 위한 주요 키워드는 '컨버전스(융합)'다. 현대모비스는 기계시스템과 첨단 전자기술의 효과적인 융합으로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차선유지ㆍ자동주차ㆍ충돌회피ㆍ차간거리 제어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의 컨버전스도 주요 관심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오디오ㆍ네비게이션ㆍ텔레매틱스 등 멀티미디어 전자장치 부문에서 다양한 미래 소비자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접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보성ㆍ오락성을 겸비한 고부가가치 시스템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기술 조기 확보도 글로벌 자동차부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다. 향후 시장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부품 기술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원자재 조달에서부터 최종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글로벌 표준으로 체계화하고 내재화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계돼 있는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 프로젝트의 출발선인 올해 현대모비스의 경영 모토는 '공격경영'이다. 선진 자동차 업체들이 강력한 구조조정과 종횡연합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변화를 주도해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ㆍ지속적인 원가혁신활동 가속화ㆍ수익기반 판매 확대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장품 전문 생산업체인 현대오토넷을 합병했고 LG화학과 합작을 통해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팩 사업까지 진출했다. 또한 다각적인 노력과 위상으로 확보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크라이슬러에 대한 대단위 모듈 제품을 추가 수주하고 유럽 메이커에도 다양한 핵심부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을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ㆍ영업이익ㆍ당기순이익은 4조5853억원, 7165억원, 72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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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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