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필드의 악동' 존 댈리(미국)가 이번엔 '은퇴 선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댈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3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쳐 최하위권인 공동 152위(6오버파 150타)로 '컷 오프'된 뒤 "골프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전날 악명높은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무려 6오버파를 치는 난조를 보였던 댈리는 "이렇게 부진한 상태에서 잘하는 선수들 사이에 끼어 대회에 참가할 수는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댈리는 두 차례나 메이저챔프에 등극했지만 2004년 뷰익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PGA투어 우승이 없다. 댈리는 특히 올해는 초청선수로 출전한 두 차례의 대회에서 모두 '컷 오프'되는 수모를 겪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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