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 ‘충청방문의 해’ 준비에 온힘
$pos="L";$title="충남을 우리나라 중심지로 '강한 충남' '잘 사는 경제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txt="충남을 우리나라 중심지로 '강한 충남' '잘 사는 경제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size="286,400,0";$no="201001281703140020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슈 & 피플]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서민생활 안정’ ‘균형발전’역점…지방선거 앞두고 공직기강 감찰팀 운영
‘도지사 대행·정무부지사·행정부지사 1인3역’ 분 단위로 하루 일정 소화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56?행정부지사)은 요즘 하루해가 짧다. 지난해 12월 초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가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 사퇴한데다 11월 하순 그만 둔 채훈 정무부지사 일까지 떠안아 잠시도 앉아있을 짬이 없다. ‘1인3역’을 한다는 얘기다.
손님 접견, 행사 참석, 회의 주재, 결재 등 일정을 분 단위로 소화해내야 할 지경이다. 새해 들어 ‘세종시 문제’까지 크게 불거져 연기군을 관할하는 충남도 수장으로서 눈길이 쏠려있다. 이 권한대행을 만나 새해 업무계획을 들어봤다.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지난해 충남도정을 결산해본다면.
▲전략적 투자유치로 ‘경제성장율 전국 1위’를 했다. 위기가정지원, 복지전달체계 등 현장점검을 강화해 그늘진 계층의 어려움도 풀어줬다. 특히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 큰 결실을 얻었다. ‘충남도가 손대면 성공 한다’는 ‘불패신화’를 만들어냈다고 할까.
-‘국내 최초, 최고’란 소리를 듣는 일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충남 Biz-콜센터 운영, 중소기업지원 자금 상환유예(1253개 업체, 1706억원),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섬 정위치 등록사업, 전문계 고교 해외인터십 등 찾아보면 수두룩하다.
-새해 충남도정의 중점 방향은.
▲‘서민생활 안정’과 ‘균형발전’이다. 저소득계층과 위기가정 등 계층에 따라 능동적·예방적 복지정책을 펼치고 일자리도 많이 늘릴 계획이다. 올가을 있을 ‘2010세계대백제전’을 비롯한 백제문화의 세계화, 도청이전신도시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적극 펼쳐 ‘고루 잘사는 충남’ ‘강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도지사와 정무부지사가 없어 도정을 잘 이끌기란 쉽지 않을 텐데.
▲충남도는 2007년부터 ‘실·국장 책임경영제’를 운영해와 업무엔 큰 공백은 없다. 충남도 공직자들의 강점은 ‘알아서’ 잘 해왔다는 것이다. 어느 시?도보다 능동적?도전적이며 자신감을 갖고 있다.
-행정부지사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은.
▲충남도 직원과 도민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사기를 높여주는 일이다. 쟁점인 세종시는 충청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충남이 한국의 중심이 되게 힘쓰겠다.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한 견해는.
▲‘세종시 문제’는 정권차원의 결정사항이다. 공이 일단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부지사 입장에선 말하기가 참 곤란하다. 원론적이지만 국가와 지역발전에 도움 되는 쪽으로 가야한다.
-최소한의 충남도 입장을 듣고 싶다.
▲두 가지 시각이 있다. 먼저 긍정적인 면으로 정부 발표대로 되면 세종시는 주변지역발전을 이끌 새 성장거점도시로 떠오를 수 있다. 인구유입 촉진과 지역민들의 일자리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반면 부정적 시각도 있다. 지역민들의 상실감을 달랠 수 있는 정부의 설득과 대책이 절실하다. 기업유치 등 정부가 내놓은 수정안을 제대로 할 것인지의 여부와 관련법을 고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그것이다. 공공 및 민간부분에서 차질 없는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
-충남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이 올해 최대 현안의 하나로 안다.
▲상반기 중 땅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는 게 중요하다. 사업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청이전본부가 참여하는 점검회의를 갖는 등 주요시설 유치와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136개 기관?단체이전을 원활히 하고 교육, 의료, 산업 등 도시지원시설 유치에도 힘쓸 것이다. 또 50대 건설사를 찾아가 홍보해 신도시분양이 앞당겨지도록 하겠다.
-도청 이전신도시 규모와 추진일정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 면적에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2020년 말까지 들어선다. 2012년 말까지 도 청사, 도의회청사를 준공해 옮긴다.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도 그때쯤 간다. 정부가 제2서해안 고속도로, 서해선철도 건설도 추진 중이다.
-‘2010 세계대백제전’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대백제전은 백제정신과 가치를 되살리고 백제문화를 세계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열린다. 환황해권을 주름잡던 해상왕국 대백제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이미지개선이 필수다. ‘백제사 바로 알기’ 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국제행사로 열 수 있게 국가적 공인을 받았다. 외국의 참여확대와 대외적 신인도도 얻어 유네스코 후원 및 세계역사 도시연맹(51개 나라, 75개 도시) 참여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공주·부여지역의 백제역사재현단지 활성화, 역사유적지 정비, 세계문화유산 등록 등 백제역사문화의 원형을 되찾고 세계적 명품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사 일정과 규모는.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열리며 20개 역사도시가 참가한다. 태안 꽃박람회 때보다 더 많은 260만여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또 중국, 일본에서도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충청방문의 해’ 준비사항도 궁금하다.
▲‘엽서는 정을 싣고’ 등 9개 사업을 대전시, 충북도와 펼친다. 자체적으론 30여 사업을 벌인다. ‘2010대백제전’ ‘한국관광 총회’ ‘충남 옛 이야기 투어’ 등이 그것이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 동요가 점쳐진다. 대책은.
▲얼마 전 홍성군, 서산시, 논산시에서 공무원 비리사건이 터져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다. 그래서 지난 4일 시무식 때 자정결의대회를 했다. 특히 비리를 막기 위해 회계법상의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는 제도적 보완에 들어갔다. 또 공직기강 감찰팀을 운영, 업무를 게을리 하거나 복지부동, 선거중립 위반자를 일벌백계하겠다.
-‘충남 2020 비전과 전략’의 밑그림은.
▲10년 뒤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8일 분야별 전문가, 충남발전연구원, 충남도 실·과장들과 1차 워크숍을 가졌다. 농업·농촌, 투자통상, 지역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지역개발, 환경, 복지, 행?재정 등 8개 분야의 정책방향을 잡고 사업 의견들도 주고받았다.
올해 말까지 여러 전문가들과 2~3차례 더 만나 최종안을 짠다. 앞으로 10년이 아주 중요하다. 지자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새 환경변화에 적응,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까닭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은 없나.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능력도 갖추지 않았다. 충남도를 책임진 공직자로서 도정에만 매달릴 뿐이다. 정치 쪽에 귀를 닫고 살아왔다. 관심 밖이다.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약력>
▲충남 예산 출생(1954년 6월) ▲경기상고 ▲고려대 통계학과, 충남대 대학원 행정학과(석사) ▲충남도 문화예술과장 ▲내무부 지방세심의관실 ▲예산군수 ▲내무부 재난관리과장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의전행정관 ▲충남도의회 사무처장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민지원본부장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장 ▲충남도 행정부지사(2009년 9월 30일~현재) 겸 도지사 권한대행(2009년 12월14일~현재)
정리=최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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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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