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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떠나간 연인을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 여배우 제시카 알바처럼 성형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샤오칭(21)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무료 시술을 제안한 상하이스광성형외과의원 측과 이미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칭은 “전 남자친구뿐 아니라 나를 위해서도 수술할 계획”이라며 “유약한 내게 필요한 것은 도전을 통해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일”이라고.
샤오칭의 사연에 무료 시술을 제안한 병원 의료진은 샤오칭이 알바처럼 보이려면 눈썹, 눈꺼풀, 코까지 손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름 제거 수술은 되돌릴 수 없는 과정이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샤오칭의 전 남친(28)은 자기 방 벽에 알바의 사진을 붙여놓은데다 휴대전화에 알바의 사진을 저장해놓고 다닐 정도다.
샤오칭은 알바처럼 보이기 위해 남친의 요구대로 자나 깨나 진한 화장에 금발 가발까지 쓰고 있어야 했다. 가발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남친이 선물한 것이다.
그러나 길 가는 사람들이 자기만 보면 낄낄거리고 웃자 가발을 벗어 던지고 가짜 눈썹을 떼어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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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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