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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률 껑충..영종하늘도시 벌써 '봄'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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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미분양 신도시라는 오명을 썼던 영종하늘도시 모델하우스에 모처럼 활기가 돈다. 주말에 상담을 받으려면 순서를 기다려야할 정도다.


방문객은 물론 계약자 숫자가 눈에 띄게 늘었고 분양팀 철수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이달 들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5~6개 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가 몰려 있으면서도 황량하기만했던 인천시청 앞마당에도 훈훈한 온기가 피어나는 것만 같다.


영종하늘도시의 봄은 일찍 찾아왔다. 우미건설, 한양 등의 아파트 건설현장에는 벌써 타워크레인이 올라갔다. 지난주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A45블럭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동시분양을 했던 8851가구, 6개 현장 모두가 공사에 분주하다.

현대건설 영종힐스테이트현장에는 터 파기 공사가 한창이고 주변 돌산의 폭발음은 일찍 겨울을 깨웠다.


지난해 10월 동시분양 6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3000여 가구를 분양했던 우미건설 분양팀은 요즘 표정관리가 어렵다. 계약률이 소형은 75%를 넘어섰고 중형도 70%를 넘겼다고 한다.


이 정도 속도라면 양도소득세 한시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2월11일까지 무난히 80%이상으로 계약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까지만해도 상황을 낙관할 수 없었다. 양영한 우미건설 마케팅 팀장은 "양도세 한시감면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실계약 건수가 늘고 있다"며 "분양 당시 주변 개발호재에 비해 저평가 됐지만 개발 현실성에 대한 믿음이 커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영종힐스테이트의 경우도 하루 4~5건에 불과했던 계약이 최근에는 20건 가량으로 증가했다.


원성윤 영종힐스테이트 팀장은 "청라, 송도에 비해 분양가가 낮으면서도 교통, 주변환경 등 인프라가 갖춰졌을때 누릴 수 있다는 혜택이 크다는데서 얼어붙었던 수요가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형평형만 분양했던 신명종합건설의 경우 계약률 90%를 넘겼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서종미 신명종합건설 대리는 "가계약을 포함하면 사실상 계약이 끝났다"며 "2주 후쯤 분양팀이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 평형 위주로 분양했던 한라건설은 상대적으로 계약률은 낮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영종하늘도시 분양 관계자들이 얘기하는 미분양 소진 1등 공신은 역시 양도세 한시 감면 혜택이다. 투자목적으로 분양받는 사람도 많지만 인천 거주 직장인이나 서울 강서, 일산 등지 거주자의 계약비율도 높아졌다고 한다.


영종하늘도시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접근성 문제의 개선 기대감도 컸다. 지난 21일 안상수 인천시장이 "인천대교 통행료를 연내에 1000원 이하로 낮추고 제3연륙교도 2014년 개통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수요자들의 발길이 더 늘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영종하늘도시가 가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청라, 송도에 비해 단기적인 메리트를 갖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실수요자들이 매력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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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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