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상수 인천시장 "영종하늘도시 활성화 위해 마스터플랜 마련 중"
"제3연륙교 2014년 조기 개통···청라지구 지하철7호선 연결 중장기 추진"
안 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종하늘도시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5500원인 인천대교 통행료를 가능한 한 관리비 수준만 받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이어 "AMEC 등 인천대교 투자자들이 영종도 미개발지 개발 이익을 갖는 대신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타당성 검토를 이미 마쳤고, SPC설립과 투자자 모집 등을 위해 마스터 플랜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ㆍ경기 서남부, 서울 강남 등과 영종하늘도시ㆍ인천공항간 연결성을 강화시켜 인근 지역 개발의 호재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통행료가 비싸 입주민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지난해 말 영종하늘도시 분양에서 이슈화 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공항 인근 지역 개발 성공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그동안 영종도 미개발지 개발 이익금을 활용한 통행료 인하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안상수 시장이 직접 나서 인하 시기와 요금 수준을 확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시장은 이와 함께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를 2014년 아시안게임 전 반드시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3연륙교가 생기면 인천대교ㆍ영종대교의 통행료 국가 보전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는 신규 통행량 창출로 해소됐다"며 "영종도의 개발이 더 진척되면 제3연륙교의 이용객도 많아질 것이라고 설득 중이며 정부쪽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지구 연장'에 대해선 "경제성 문제로 현재로선 힘들다"면서도 "가까운 장래에 청라지구의 인구와 방문객이 늘어나면 가능하며 중장기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시장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자사고ㆍ특목고 8개 설립 등 '수월성' 교육 강화,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 구도심 재생 사업, 복지 등 도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올해의 주요 시정 과제로 꼽았다.
"구도심 재생사업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 것은 안타깝고 아쉽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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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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