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BOOK]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연아의 7분 드라마
김연아 지음/ 중앙출판사 펴냄/ 1만5000원

김연아는 '국민요정'이자, 세계 빙상계를 놀라게 만든 장본인이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늘 경쟁을 벌이면서도 '승자'의 여유를 잃지 않는 그녀는 당당하고 솔직하다.


김연아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28일 발간하는 '김연아의 7분 드라마'는 피겨를 시작한 7살부터 밴쿠버 올림픽을 준비하는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서 독특한 문체로 풀어놨다.

한때 미니홈피나 트위터를 통해서 자신의 일상을 자유롭게 올렸지만,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거나 반대로 해석되는 등 이슈화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언제부터인가 글 쓰는 것을 자제하게 됐다.


이 책은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거쳐 온 13년의 여정과 일상, 내밀하게 감췄던 자신의 생각,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등을 매끄럽진 않지만 솔직한 문체로 털어놨다.


김연아는 피겨를 처음 시작한 순간부터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오로지 연습에만 몰두, 초등학생 시절 국내 대회를 모조리 휩쓸며 피겨 신동이란 소리를 듣고, 12살 무렵에는 5종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마스터했다.


주니어 시절 국제 대회에 출전하여 각종 수상을 휩쓸고, 2009년 쇼트 프로그램 세계 기록을 76점대로 높여놨고, 여자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합계 200점대를 넘어서며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피겨 스케이터가 됐다.


하지만 10대에 이미 두 번이나 은퇴를 고려했을 정도로 빠른 성취만큼 일찍 겪어야 했던 시련도 많았다.


발에 맞지 않는 스케이트화 때문에 고통스러워 피겨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해야 했고, 2008년 한국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때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고 자신의 모습이 처량하고 한심해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무대 뒤 김연아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가리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짓궂은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링크장이 떠나갈 정도로 호탕하게 웃고, 재잘재잘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인터넷 검색을 즐기는 스무 살의 발랄한 신세대이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자기 계발 메시지가 아닌, 즐길 줄 아는 신세대 김연아의 긍정적이고 다부진 성격, 발랄한 모습이 담겨 있다.


실수하거나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과거는 과거일 뿐, 앞으로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요정' 김연아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