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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대통령, 딸·손자 순방 동행 사과해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와 스위스 순방에서 딸과 손자를 특별기에 동행시킨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이 대통령이 정상외교가 진행 중인 1호기에 딸과 손자를 태우고 같이 여행을 간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해외 정상외교를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 해야 할 중요한 외교행위로 이를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특별기의 비용을 데는 것이지 대통령의 딸과 손자의 해외여향을 위해 국민들이 세금을 부담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정상외교를 한다며 사실상 특별기를 가족여행특별기로 이용한 것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지난 서울시장 재임시절 아들을 불러 히딩크 감독과 사진 촬영한 사례를 언급한 뒤 "서울시장 때도 비판을 받은 일을 대통령이 되서 까지 한 것은 기본적으로 도덕적 해이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인도를 방문한 것까지는 모르겠는데 다보스포럼에 대통령이 꼭 참석해야 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며 "다보스포럼은 국가가 아니고 세계적인 부자들의 사유클럽으로 중요한 다국적 기업 간의 거래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익이 구체적으로 이 포럼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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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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