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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H형강가격 t당 5만원·4만원 인상

각각 t당 71만1000원·86만원으로 조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제철이 철근과 H형강, 일반 형강의 판매가격을 각각 t당 4만원, 5만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철근(고장력 10mm 기준)은 오는 28일부터 t당 69만100원에서 71만1000원으로, H형강(소형기준)과 일반형강은 2월 1일 출하분부터 각각 t당 82만원에서 86만원, t당 74만원에서 78만원에 판매한다.


현대제철측은 최근 제품 생산의 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급등하고 국제 철강재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어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철스크랩의 국내 가격(중량철스크랩 기준)은 지난해 11월 t당 33만원에서 올 1월말 현재 40만원으로 70만원이 올랐으며, 국제가격(HMS No.1 기준) 또한 같은 기간 t당 300달러에서 385달러로 85달러가 올랐다. 특히 이달말 철스크랩 오퍼가격은 400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로 인상될 전망이다.


세계 철강재가격도 지난해 말 대비 중 평균 t당 50~70달러 이상 상승했다. 중국산 수입제품의 오퍼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t당 50~60달러가 올랐으며, 일본 동경제철도 2월 출하분 제품가격을 t당 3000엔 올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자재·부자재 등의 가격 상승으로 t당 6만~7만원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원가 상승폭 이하 수준에서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나머지는 원가절감 및 철스크랩 가격 안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 선두업체인 현대제철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동국제강 등 후발 업체들도 이어서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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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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