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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제중원' OST로 가수 데뷔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주인공 황정 역으로 열연중인 박용우가 OST 테마곡을 직접 불렀다.


박용우는 드라마 '제중원'이 지니고 있는 사극과 현대극의 매력,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루어내는 인간승리의 감동 그리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직접 노래를 불렀다.

박용우가 부른 곡은 극중 황정의 테마 중 하나로 쓰일 예정인 '한월가(恨月歌)'로 정통 국악의 3박자 계열을 따르며 절제된 리듬과 함께 목소리가 주축이 된다.


'한월가'의 "슬피 우는 작은 새야 홀로 날아 우는 저 새야 달 밝은 깊은 밤도 외로이 울고 있구나"라는 가사는 백정의 신분이지만 양반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홀로 외롭게 지내는 마음을 표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용우는 절제된 리듬감으로 '한월가'를 구슬프게 잘 소화해 곡 내면의 세계를 표현해냈다.


총 5시간여에 걸친 녹음 시간 동안 황정의 감정에 이입해 노래를 부른 박용우는 "노래 한 곡 부르는 것이 영하의 날씨에 얇은 옷 입고 연기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며 "전문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배우로서, 황정의 심정으로 완벽히 이입해 부르는 것에 주력했다. 배우 박용우가 아닌 인간 황정이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들어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중원' OST는 이번 주중으로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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