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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항만물동량' 7.4%↑...금융위기 일년 만에 '플러스' 전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12월 항만물동량이 첫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0월경 발생한 금융위기 이후 같은해 12월 12%(2007년 12월 대비)까지 추락한 항만물동량은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하락분을 만회하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만 1년 만에 하락 분을 만회하고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항만물동량은 지난 2008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물동량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2008년과 비교해 매달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첫 플러스 성장세로 돌입하게 됐다.


월별 항만 물동량은 지난3월 8880만2000톤을 기록한데 이어 4월 8518만7000톤, 5월 8979만9000톤, 7월 8998만3000톤, 8월 8873만2000톤, 10월 9450만8000톤, 11월 9181만500톤 등으로 증가했다. 이어 12월 9458만6000톤까지 증가해 지난해 월별 항만 물동량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1월까지 항만물동량은 2008년 대비로는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2008년 대비 월별 항만 물동량은 1월 15.7 축소된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2월 9.8% △3월 13% △4월 11% △5월 9.4% △6월 7.5% △7월 13% △8월 6.9% △9월 2% △10월 2.3% △11월 0% 등의 수준으로 하락세를 유지해왔으나 12월 7.3% 가량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난해 전체 물동량도 총 10억6600만톤을 기록, 2008년 11억3900만톤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별 지난달 물동량 실적은 대산항과 평택당진항이 각각 지난 2008년 대비 6.1%, 1.2%로 증가했다. 반면 포항, 광양, 부산 및 인천항은 각각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공품과 유연탄이 지난해 대비 각각 10.9% 4.9% 성장했으나 자동차와 모래 및 광석은 각각 24.1%, 18.5% 17.8% 가량 떨어졌다.


또한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54만9000TEU를 기록, 지난 2008년 12월 대비 18.7%로 크게 증가했다. 연간 처리실적은 1628만4000TEU로 2008년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2월 110만8000TEU를 처리 월간 1백만TEU를 상회하고 있으며 인천항 및 광양항도 2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항만물동량이 연내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월별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12월 금융 위기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12월 물동량이 성장세로 돌아선 면도 있으나 전체적인 분위위가 금융 위기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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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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