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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가격전쟁 비교해보니···이곳이 가장 저렴

삼겹살(국내산100g 680원)-이마트
라면(삼양라면 5개묶음 2640원)-홈플러스
기저귀(뉴하기스 골드4 남아용 19300원)-롯데마트


'삼겹살은 이마트, 라면과 생수는 홈플러스, 기저귀는 롯데마트…'

영등포 지역 내 대형마트 3사의 가격 비교우위 상품들이다.


지난 7일 이마트의 '혁명적 가격정책' 선언으로 촉발된 대형마트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삼겹살을 포함한 주요 먹거리 상품에서 단돈 10원이라도 가격을 낮추며 확실한 가격 우위를 보인 반면, 롯데마트는 샴푸와 세탁세제 등 일부 생필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고, 홈플러스는 물량 부족으로 몇몇 신선식품의 가격 경쟁을 사실상 포기했다.


본지 특별취재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시내 영등포에 위치한 이마트 영등포점과 홈플러스 영등포점, 롯데마트 당산점을 방문해 주요 식품 및 생필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요 18개 품목 가운데 9개가 이마트의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우선 '마일드참치(250g)'는 이마트에서 한캔당 1980원에 팔리고 있는 반면, 롯데마트에서는 2220원, 홈플러스는 2470원으로 더 비쌌다. 캔커피 '레쓰비마일드(175㎖*6)' 묶음 상품은 이마트가 1580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1960원으로 동일했다.


대한제당의 '정백당(1000g)'은 이마트 가격이 1220원으로 홈플러스 1230원보다 10원이 낮았고, '칠성사이다(1500㎖)'도 이마트가 1140원으로 홈플러스에 비해 10원 싸게 팔고 있었다.


특히, 대형마트 가격 경쟁이 집중되고 있는 삼겹살의 경우 이마트 가격이 제일 저렴했다. 이날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국내산 삼겹살의 가격은 100g당 680원으로 인근 롯데마트 당산점의 700원보다 20원 가량 저렴했다. 이마트가 지난 7일 가격 인하를 선언했던 당시의 가격 980원보다는 무려 300원이나 싸졌다. 삼겹살은 오후 5시경에도 판매 가능한 물량이 남아 있어 정육코너에는 소비자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같은 시각 홈플러스에서는 '큐원 다목적용 밀가루(1000g)'가 1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풀무원 '옛맛두부(부침용, 420g)'는 2540원, '삼다수(2000㎖)'는 680원으로 각각 이마트 가격보다 10원이 저렴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삼겹살 가격은 100g당 1550원으로 지난 7일 이마트에 대응했던 가격 950원보다 600원 이상 비싸졌다. 돼지목심 역시 홈플러스의 판매가격은 100g당 930원에서 1550원으로 올랐다.


홈플러스 측은 "신선식품은 가공식품과 달리 공장에서 찍어내듯 대규모 물량을 한 번에 댈 수 있는 상품군이 아니다보니 장기 행사를 진행할 경우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하지만 가격 인하가 2주 이상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최고 10배까지 늘어났고,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사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가격을 원래 수준으로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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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 조인경 기자 강정규 기자 고정수 기자 김도형 기자 김수진 기자 김유리 기자 문소정 기자 박지성 기자 성정은 기자 이승종 기자 정재우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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