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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영화 '하모니'에서 열연한 나문희가 '무릎팍도사'에 전격 출연했다.
나문희는 지난 20일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무릎팍도사'에서 '연기 인생 49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했는데 잘 한 걸까?'라며 특별한 고민을 털어놨다.
'하모니'의 제작을 맡은 윤제균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나문희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연기 생활의 파란만장했던 에피소드와 베일에 싸인 가족 이야기는 물론 남편에게 애교 넘치는 영상편지까지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문희는 “배우를 하기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일어설 때를 알고 있어야 좋은 배우로 오랫동안 연기 할 수 있다”며 자신의 연기 철학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평소 음악을 좋아해 '하모니'에서 음대 출신 ‘문옥’을 연기해 소원을 풀었고, 가장 연기하고 싶었던 배우 김윤진과 함께 출연해서 기쁨이 두배가 됐다고도 말했다.
4시간에 달하는 긴 녹화에도 불구하고 지친 내색 없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한 나문희의 내공에 ‘무릎팍 도사’ 강호동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까지 감탄했다는 후문.
한편, 나문희가 출연한 '무릎팍도사'는 오는 27일 MBC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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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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