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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 준공업 낙후지역인 영등포구 문래동에 서울시창작공간인 '문래예술공장'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섯번째 서울시창작공간으로 탄생하는 문래예술공장은 옛 철공소 자리에 새롭게 건립된 다목적 창작공간으로, 지난해 10월에 개관한 금천예술공장과 더불어 서울 서남권 일대의 지역문화 활성화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문래예술공장은 본격적인 예술창작 지원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지원해 예술작품의 탄생에서 성장까지 지켜보는 새로운 개념의 지원 공간이 된다. 지금까지의 예술창작 지원은 작업장이나 발표장과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지원으로 양분돼 왔다.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2804.18㎡(849.88평) 규모로 다목적 발표장 겸 공연장(박스 씨어터), 전시실(스튜디오M30, 포켓 갤러리)을 비롯해 공동 작업실, 녹음실, 영상편집실 등 다양한 장비 및 공간을 갖췄다. 시각예술, 공연, 음악, 영상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전시 및 상연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유망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실시, 신진 작가 배출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문래창작촌 입주작가를 비롯한 신진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창작, 기획 및 제작 발표에 이르기까지 지원하는 제도를 통해 창작공간 본연의 작가 인큐베이팅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문래예술공장은 앞으로 공연 및 시각예술의 교류 및 기획 프로젝트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민 문화향유 및 소통을 위한 공공예술 프로그램과 연중행사로 '문래예술공장 페스티벌'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창작공간은 지난해 남산예술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등 모두 5곳이 개관됐다. 올해는 문래예술공장 개관을 시작으로 성북예술창작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홍은예술창작센터가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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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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