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서울희망플러스통장'과 '서울꿈나래통장' 1차 사업 참가자 3500가구를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집규모는 희망플러스통장 1500가구, 꿈나래통장 2000가구로 참가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4월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오는 5월 2차모집, 9월 3차모집 등을 통해 올해 총 1만가구를 신규 선정해 저축을 개시할 예정이다.
희망플러스통장은 근로 저소득층이 월 5만~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공동으로 같은 금액만큼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을 통해 적립한 돈은 주거자금, 창업자금, 본인 및 자녀 고등교육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꿈나래통장은 저소득 가구 아동의 교육기회 결핍으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월 3만~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같은 금액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적립액은 자녀 교육비로만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이들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2만명을 선정해 저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만가구를 추가로 선정하게 되면 총 3만가구, 8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자녀의 대입 학자금 마련을 희망하는 저소득시민 의견을 반영해 꿈나래통장 신청가능 아동연령을 만 9세에서 12세로 상향 조정했다. 또 개인회생 중이라도 3년이상 성실히 채무를 변제한 경우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등 보다 많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최종 참가자는 희망플러스통장의 경우 해당 자치구의 서류심사와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면접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 꿈나래 통장은 별도의 면접심사 과정 없이 자치구 및 서울시의 서류심사를 통해 정해진다.
선정기준은 참가자의 자활의지와 향후 저축활용계획, 부양 가구원수 등 가구특성, 저축유지 가능성 등이다. 복지사각지대의 틈새계층 빈곤 탈출을 돕기 위해 신청자 중 특히 자립의지가 강하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한부모가정, 장애인 부양가구, 특별취로자, 새터민 등을 우대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제출양식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및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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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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