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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2년국채 3일연속 강세

은행규제 여파 지속..버냉키 의장 연임 의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발표한 은행의 투자규제안에 대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의 연임가능성이 불확실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2년만기 국채금리는 3거래일연속 떨어지며 지난해 12월21일이후 0.8%나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3.60%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3.5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이번주 8bp가 하락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4bp가 내린 0.79%를 기록했다. 일주일전인 15일에 비해 8bp가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2.2%나 급락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은행의 위험자산 투자와 관련해 규모와 행태를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모간 케간의 케빈 기디스 수석채권딜러는 “투자자들이 오바마 정부의 은행규제안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불안해했다”며 “위험자산인 주식대신 안전자산인 채권에 몰렸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버냉키 의장의 연임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헤리 레이드 상원의원이 버냉키 연임을 반대하고 나선데 이어 민주당소속인 바바라 박서 캘리포니아주의원과 루스 페인골드 위스컨신주의원도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민주당소속인 맥스 바우쿠스 상원 금융위원회의장과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의원인 주디 그레지 의원은 버냉키의 연임안 통과를 확신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118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말 실시한 1180억달러어치 입찰물량과 같은 수준이다. 26일 44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를, 27일 42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28일 32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할 예정이다.


Fed는 27일 FOMC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저금리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기존의견에서 유난히 낮은수준에 있다고 밝혔었다. 정책금리는 현재 지난 2008년 12월부터 제로에서 0.25%로 유지되고 있다. Fed는 1분기중 1조7500억달러어치의 시장지원정책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쉘 폰드 바클레이스 채권스트레지스트는 “Fed가 지난달 입장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며 “유난히 낮은 수준이라는 언급이 다시한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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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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