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가 상원 본회의에서 연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빌 버튼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연준 의장이 벼랑 끝에 몰린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적임자라고 신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맥스 바커스 상원 금융위원장과 주드 그레그 공화당 은행위원회 위원은 그의 재선임을 보장할만한 충분한 지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레이드는 어떻게 투표할지 가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인 바바라 복서의원과 러스 페인골드는 버냉키의 연임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연임에는 모두 60명의 상원의원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최근 메사추세추 선거에서 공화당에 패배하며 이른바 ‘슈퍼 60석’을 잃은 데다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연임 확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은행위원장은 “버냉키의 연임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곧장 급락하는 등 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17일 있었던 상원 은행위 표결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16대 7로 버냉키의 연임이 통과됐다. 전체 상원의원의 표결은 22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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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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