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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수목드라마 '추노'에서 캐릭터와 백퍼센트 맞아 떨어지는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다.
21일 방송된 '추노'에서는 태하(오지호)와 혜원(이다해)의 뒤를 쫓는 대길(장혁)의 여정이 실감나게 펼쳐졌다.
최장군(한정수 분) 왕손(김지석)과 더불어 태하의 뒤를 쫓는 대길 역의 장혁은 절권도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와 '허허실실' 매서운 눈빛으로 상처입은 '추노꾼'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릴 적 여종인 언년이(이다해)에게 배신을 당하고 10년 동안 그를 찾아 헤매는 '추노꾼'의 모습에 완전히 동화됐다는 평가.
그를 연모하며 따라다니는 설화 역의 김하은 역시 밥짓기, 바느질 등 아무것도 못하지만, 특유의 눈치와 재주로 '추노꾼'들 사이에서 재롱둥이 역할을 하고 있는 사당패 소녀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밥짓기 대신 악기로 '개인기'를 보여주고, 음악을 연주해 메마른 추노꾼들의 마음에 위안을 안겨줬다.
또 눈만 뜨면 밥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귀여운 모습의 설화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설화 너무 귀엽다' '제대로 된 감초역할이다'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태하와 혜원은 함께 도망다니면서 서로의 과거에 대해 털어놓는 등 한층 친해진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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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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