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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들썩'

상추 등 채소류 오름세 유지 속 사과값도 ↑
갈치는 1주새 40% '껑충'…추가 인상 가능성도

설을 앞두고 벌써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채소류의 경우 연초부터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값이 오른뒤 쉽사리 내려오지 않고 있고 여기에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과일과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광주신세계이마트와 롯데마트 광주 월드컵점 등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가격이 1250원으로 지난해 말(950원)에 비해 40% 가량 올랐다.

올해 들어 폭설과 한파가 잦으면서 출하량이 줄어 값이 오른 것이다.


또 상추 1봉(200g) 값은 연초 1980원에서 298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으며 무(860원→880원), 시금치(100g 498원→598원)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일가격도 뛰고 있다.


사과의 경우 8~10개 들이 2.5kg가 지난주 5980원에 판매됐으나 1주 사이에 10%나 올라 현재 6480에 판매되고 있다.


명절 선물로 인기있는 갈치도 어획량 감소와 재고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올라 지난주 9800원 하던 생갈치가 이번주에는 40% 비싸진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때문에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단기간에 값이 많이 오른 품목들 때문에 지갑 열기가 부담스러울 뿐이다.


이날 광주신세계이마트에 장을 보러 온 주부 김현숙(40)씨는 "올해 들어 장을 많이 보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5~6만원은 넘어가는 것 같고 10만원 가량 장을 봐도 집에 가서 풀어보면 딱히 푸짐하단 생각도 안든다"고 물가 상승에 대해 부담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 측은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출하량이 준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고 설 명절에 가까울수록 20~30% 정도의 추가 가격인상도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들이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어 산지값이나 도매값 인상률이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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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기수희 기자 hiyaa1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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