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이 자회사인 상하를 합병해 매출액 '1조 클럽'에 가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일유업은 21일 공시를 통해 주식회사 상하를 흡수 합병하기로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일유업은 기존 매출규모와 상하의 매출규모가 합쳐져 올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매일 유업은 상하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서 합병으로 인한 신주의 발행이나 별도의 증자는 하지 않는다.
상하는 매일유업이 지난 89년 설립한 치즈전문 제조회사로서 유기농 어린이 치즈, 자연치즈 등을 생산하면서 브랜드를 확장해왔다. 현재 '유기농 우리아이 첫치즈', '맛있는 비타치즈', '짜먹는 까망베르 치즈' 등 다양한 신제품과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제품위주로 제품을 고급화, 다양화해 국내 치즈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번 상하와의 합병을 통해서 상하 일등 브랜드를 더욱 확고히 하고 매일유업의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전략을 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었으며 1등 브랜드의 강화와 소비자가 진정으로 필요한 제품의 개발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이다.
김선희 매일유업 재경본부장은 "이번 합병은 생산설비,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으로 유가공 사업의 경영 효율 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증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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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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