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가을시리즈' 대회 하나를 더 유치했는데.
PGA투어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pgatour.com)를 통해 비즈니스컨설팅 기업인 RSM맥글래드리와 3년간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글래드리클래식으로 명명된 이 대회는 총상금 400만달러 규모로 오는 10월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게 된다.
정규시즌과 페덱스컵시리즈 이후 열리는 가을시리즈는 이로써 지난해와 같은 5개 대회를 유지하게 됐다. PGA투어는 지난해 11월 2010년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규투어대회인 US뱅크챔피언십이 사라지게 되자 가을시리즈 첫 대회였던 터닝리조트챔피언십을 그 자리에 끼워넣는 고육지책을 선택했다. PGA투어 입장에서는 빠졌던 대회를 다시 보충한 셈이다.
시아일랜드에서 오랫동안 거주해온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대회 의장을 맡았고,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맥글래드리의 후원을 받고 있는 잭 존슨(미국)이 대회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는 "유명 투어선수까지 대회에 관여해 다른 대회와의 차별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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