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이틀째 225p 헛물만

베이시스 하락 지속..외국인 4일만에 순매도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전일 종가와 동일한 224.45로 19일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연속 랠리에 제동이 걸린 것.

장중 저점과 고점을 높이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225포인트에 대한 부담도 드러냈다.

선물 순매수 규모를 줄이던 외국인은 결국 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베이시스 하락과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한 것은 전날과 같았지만 장 막판 매도 포지션을 줄이지 않고 끝까지 유지한 것은 전날과 다른 모습이었다.

미결제약정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신규 매도 포지션 설정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베이시스의 회복은 다소간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배당락 이후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고 백워데이션으로 추락하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전날 오후장의 강한 반등 기세가 이어지며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10포인트 오른 225.55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내 연고점을 225.85(고가)까지 끌어올렸으나 더 이상 상승탄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후 흐름은 끈질긴 버티기의 연속이었다.

오전 한때 하락반전했던 지수선물은 12시를 기점으로 반등하며 225선을 다시 회복했으나 개장 직후 기록했던 고점까지 이르지 못했고 결국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가는 오후 1시57분에 기록한 223.60이었다. 동시호가에서는 0.10포인트를 잃었고 일봉상으로 4거래일 만에 음봉이 출현했다.

외국인은 2073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1계약, 1428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012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013억원 순매도였다. 반면 비차익거래는 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날까지 6일 연속 이어진 매도 공세를 일단 중단했다.

거래량은 31만948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281계약 줄었다. 오전내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오후 상승세 덕분에 간신히 0.03포인트의 콘탱고를 유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32포인트, 괴리율은 -0.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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