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지역주민의 절주분야 건강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절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불건전한 음주문화에 노출되기 전 음주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습득시킴으로써 조기에 건강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구연동화 프로그램, 초등학생 음주예방 프로그램, 청소년 음주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한 직장 만들기, 민방위대원 건강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가 자기건강증진 및 건강한 사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강기초조사 및 건강요구도 조사로 지역사회의 건강수준을 파악하여 건강선포식·캠페인 등 이벤트 행사로 절주 분위기를 조성하고, 음주 전문 강사 교육 및 직원 건강관리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건강클리닉을 운영하여 전문가 상담 서비스 및 테마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생활 우수 실천자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협력과 역량을 강화하여 연계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절주 홍보 및 불법주류 판매금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거 동마장공원, 응봉산공원은 금주공원으로 조성,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지역사회 보건교육 및 건강증진의 활성화를 위해 e-건강증진 자료 통합, 신규자료 보완을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이 체계적이고 다양한 보건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교육자료센터(http://healthedu.seoul.kr) 및 e-건강증진 홈페이지(http://www.healthedu.seoul.kr:8080/health365/html/main.htm)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절주, 금연, 영양, 운동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한 '건강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전국 절주사업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강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분위기 우수실천 사업장 지정 및 건강 지침 제정 슬로건을 공모, 절주 환경조성 및 지역역량을 강화에 이바지했다.
또 직장인 건강관리 및 음주전문강의 등의 교육과 '건강의 날 선포식'을 통해 직장, 학교 등을 찾아다니면서 절주서명운동, 가상음주체험 등이 이루어졌고 건강클리닉을 운영, 절주·금연·비만·운동·영양 등 상담도 실시했다.
구는 음주를 조장하는 생활환경에 대한 경각심 및 음주와 관련된 사고, 폭력에 따른 폐해를 일깨워 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줄 환경조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건전한 음주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진영 보건지도과장은 “절주사업은 과음이 건강에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 잘못된 음주문화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전한 음주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절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우리 옛 선인들은 술자리를 즐기면서도 술의 부작용을 경계하기 위해 ‘마음 속에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의 계영배(戒盈杯)를 챙겨 다녔다. 계영배는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밑으로 흘러내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며 “올 한해 절주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마음 속 과욕과 지나침을 다스리는 경인년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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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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