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모임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은 17일 "독일이 통일이 되면서 수도기능이 본과 베를린으로 분리된 결과 상당한 비효율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재철, 장제원 의원 등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 등을 방문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도기능을 본과 베를린의 분리로 인한 업무지장은 이메일이나 인터넷 등으로 해결되지 못 한다"며 "정책결정에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고 왕복 교통비만 연간 140만 유로가 발생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 후 20년이 흘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베를린의 사무소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언젠가 모든 정부부처들이 베를린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시간문제일 따름"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또 "본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2등급 공무원이라는 자조도 있다"며 "본은 9개부처가 베를린으로 가면서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잃었으나 대신 건축청, 범죄청 등 산하기구와 연구시설 등이 남고 국제기구가 유치되는 등으로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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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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