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의 주간단위 하락폭이 지난해 1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외로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최근 2주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08년 11월이후 미 경제의 실업률이 예상외로 증가한데다 12월 소매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주 진행된 10년과 30년만기 국채입찰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7bp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이번주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5bp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27일 5일연속 하락하며 17bp가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6bp 떨어져 0.86%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4일 이후 27bp나 하락했다. 이 또한 지난해 11월14일 10거래일 연속하락하며 34bp가 내린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세다.
10년만기 국채와 10년 TIPS간 스프레드도 4일연속 하락하며 234bp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평균 스프레드는 216bp를 기록했었다.
미 정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전 예측치 0.2%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미시건대 인덱스에서 미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달전 72.5보다 상승한 것이다.
미 애널리스트들은 채권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스가 금융위기를 겪으며 S&P와 스탠다드&푸어스, 피치 등이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강등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 연말 10년만기 국채금리가 4.2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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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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