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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낙폭 확대..달러반등+공급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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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마지막 주 이후 주간 최대 낙폭 기록..유가 커피 밀 급락 vs 팔라듐만 반짝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5일 뉴욕 상품시장이 급락했다.


품목별로 낙폭에 차이가 심했지만, 달러·엔 동반강세 및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상품시장도 품목을 불문하고 약세에 시달렸다.

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전일 반등했던 금과 은도 일제히 급락했다.
캐나다 정부가 밀 과잉 공급 사태를 경고하며 올해 3년래 최저 수준의 생산쿼터를 제시해 밀 값이 작년 11월6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3.02포인트(1.06%) 내린 281.05를 기록, 12월24일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주간 낙폭으로는 12주래 최대 하락이다.


NYMEX 2월 만기 WTI선물가격이 배럴당 1.39달러(1.75%) 급락한 78달러까지 떨어졌다.
주간 기준 5주래 첫 하락이자 작년 12월 둘째 주 이후 최대 낙폭이다.

CFTC 거래자동향 분석결과 투기거래자들의 원유선물 순매수 포지션은 12일 기준 1주간 17만5619건을 기록 전주 15만4775건 대비 증가했다.


이스트 코스트 지역에 이어 북미 전역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올라 난방유가격을 끌어내리면서 유가도 동시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그리스 채권 디폴트 우려가 증폭돼 유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와 엔화 강세가 확대된 것, 주말거래였던 점도 유가 낙폭을 키웠다.


배럴당 78달러가 저항으로 작용했고, 대다수 트레이더들이 아직 연말 연초 랠리를 이끌던 모멘텀이 모두 소진된 것은 아니라고 상승반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JP모건이 美어닝시즌에 대한 공포감을 야기한 가운데 유가가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이날 NYMEX 2월 만기 가솔린과 난방유도 각각 갤런당 1.37%, 1.77%씩 하락했다.
1월11일 이후 낙폭이 각각 6.7%, 8%나 된다.


CBOT 3월 만기 밀선물가격은 1부쉘당 전일대비 17.75센트(3.4%) 급락한 5.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옥수수선물가격도 1부쉘당 9.5센트(2.5%) 떨어진 3.715달러로 내려앉았다.
옥수수는 5거래일 간 12.5%나 폭락했다.
대두선물가격도 이날 1부쉘당 10센트(1%) 내린 9.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 3월 만기 커피선물도 달러강세 및 증시하락에 차익실현 매물이 몰려 1파운드당 2.49%나 급락한 1.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월 뉴욕 제조업지수가 15.92를 기록해 시장예상(11.28) 및 전기치(4.5)를 모두 상회했고, 12월 산업생산도 0.6%를 기록 시장예상에 부합했지만 금속시장도 재고증가 부담 및 달러반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COMEX 3월 만기 구리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2.15센트 떨어진 3.366달러를 기록했고, LME 3개월물 납, 주석 선물가격도 각각 톤당 1% 가량 하락했다.


달러반등에 금·은 가격도 동반하락했다.
COMEX 2월 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2.5달러(1.09%) 하락한 1130.5달러까지 밀렸고, 3월 만기 은선물가격도 온스당 23센트(1.23%) 급락한 18.43달러까지 떨어졌다.


ETF 상장으로 상승 모멘텀이 강한 팔라듐은 이날도 상승세를 지켰다.
NYMEX 팔라듐 최근월물 선물가격이 온스당 4.7달러(1.06%) 오른 447.75달러를 기록했다.
플래티늄 가격은 0.54% 내렸다.


스탠다드 뱅크 애널리스트 월터 드 웻은 "금값이 제대로 된 상승 모멘텀을 얻기 위해서는 달러 약세 심화가 전적으로 필요한데, 그리스 문제가 헤드라인을 떠나지 않는한 달러도 힘을 잃지 않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씨티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써텔은 "팔라듐 가격이 치솟는 것은 美 시장에 팔라듐 ETF가 상장된 탓이다"며 "금융거래 물량 증가로 팔라듐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가격 상승 왜곡 가능성을 경고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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