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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뮤지컬 '헤드윅' 공연 중 어깨탈골 '응급실행'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가수 겸 배우 윤도현이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 공연 도중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해 응급실로 향했다.


공연기획사 쇼노트 측에 따르면 윤도현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헤드윅' 공연 중 무대 위에서 넘어지며 어깨를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공연 막바지 부분에서 자신이 연기한 주인공 헤드윅의 감정이 최고조에 올라 발작하듯 쓰러지는 장면을 연기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이다.


윤도현은 사고 직후 통증을 참고 공연을 무사히 마쳤지만, 공연 후 이어지는 앙코르 공연은 진행하지 못하고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병원에서 ‘어깨 염좌’라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이며, 통증이 심한 편이기에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측은 15일 오후 현재 윤도현이 출연하는 16일 오후 4시 공연을 취소했으며 개별 연락을 통해 예매 관객들에게 환불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도현의 다음 공연 일정인 19일은 주말 동안 윤도현의 경과를 지켜 본 뒤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윤도현은 “완쾌되지 않더라도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만 회복되면 빠른 시일 안에 다시 헤드윅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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