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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구제역 추가발생…살처분 대상 더 늘어날듯

최초 구제역 발생농가 방문한 k수의사에 의해 전염된 듯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지난 8일 포천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포천 1개농가, 9일 여주능서지역 1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14일 포천지역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날 공무원 226명과 포크레인 79대를 동원, 최모씨가 기르던 한우 15두와 인접 2개 농가 1239두 등 총 1254두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추가발생 원인을 포천 신북면 계류리 최모씨 농장에 동물병원장인 k수의사가 방문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K수의사는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인 한아름 목장을 방문했던 수의사로, 지난 7일 구제역 확정 판정 이전에 인근 59개 축산농가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초 발생 농가인 한아름농장 인근 3~10㎞ 이내 경계지역 축산농가에서 경미한 의심증상을 보이는 가축 발생 즉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구제역 추가발생 농가가 최초 발생한 한아름농장을 방문했던 K수의사가 방문한 농가임을 감안, 59개 방문 농장에 대한 집중 예찰과 함께 의심증상 발견 시 모든 가축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포천과 연천 지역에 16개소의 이동통제소를 설치.운영하고 지역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 도내 우제류 전사육 농가로 예찰활동을 확대했다.


현재 사료공급 및 우유채취 등을 위한 자동차 이동경로 역학조사 결과 215개 농장, K 수의사의 방문 농가 59개 등 총 273개 농장이 예방적 살처분 대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은 "구제역 추가발생 농가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가로, 예찰대상이었다"며 "아직까지는 구제역 발병 예상농가를 예측해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모씨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인 한아름농장에서 3.5㎞로 거리에 있는 농장으로 15두의 한우 가운데 2두가 14일 구제역 확정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인 한아름농장에서 지난 7일 이전에 여주와 충북 진천 농가로 송아지가 출하된 것을 확인, 이들 두 농가의 가축도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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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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