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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전기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GM(제너럴모터스)의 시보레 볼트가 차세대 전기차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해 각국에서 시험생산을 한 후 내후년 양산한다고 하니 전기차 시대가 다가온 다는 게 피부로 와 닿는다.
볼트를 처음 만난 건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런시에 있는 GM테크니컬 센터에서 개최된 '시보레 볼트 공개 시승회'에서다.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이루어진 볼트의 첫인상은 부드러웠다.
볼트 외관에는 공기 역학적인 측면을 고려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트렁크 위에서부터 뒷범퍼로 이어지는 '트레일링 엣지(trailing edge)'가 대표적이다. 주행 중 와류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공기가 뒤로 매끈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수없이 수정한 끝에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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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장착된 스포일러에도 꺾어지는 부분을 만들어 공기가 타고 흐를 수 있도록 했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이 다른 차량과 달리 막혀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 역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실내에서는 미래적인 분위기가 물씬났다. 버튼 시동 방식으로 시동을 걸자 계기판과 센터페이시아 LCD창에 불이 켜졌다. 하얀색 센터페이시아는 깔끔하면서 색다른 느낌을 줬다. 나뭇잎 버튼을 누르니 LCD화면에 구동 원리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나왔다. 'T'자 모양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전체 좌석은 총 4개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넓적하게 생긴 기어 노브는 센터페이시아 안으로 접혀 들어가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 기어 노브 버튼을 누르고 앞으로 당기자 계기판에 있는 'D'에 초록색 불이 들어왔다. 아무런 소음없이 차가 미끄러지듯 도로로 나갔다. 주행 중에도 노면 상태때문에 발생하는 소음을 제외하면 매우 조용했다.
계기판에서 속도는 물론 배터리와 가솔린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40마일을 갈 수 있으며, 배터리 전력을 모두 사용한 후에는 주행 거리 연장 모드로 전환된다. 이때 엔진이 가동돼 발전기를 돌려 생산된 전력을 동력원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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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를 밟자 '위잉'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앞으로 튕겨나갔다. 볼트의 최고 속도는 시속 161km. 이날은 안전상의 이유로 시속 100km이상 달릴 수 없었지만 가속력은 일반 가솔린 차량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브레이크는 살짝 밀리는 느낌이 들었으나 곧 익숙해질 수 있을 정도였다. 짧은 시승거리가 아쉬웠다.
미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등을 고려할 때 일반 소비자들은 약 3만 달러(약 3377만원)정도에 볼트를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 콘센트만 있으면 일반 가정집에서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연료비가 가솔린 차량의 6분의 1 정도밖에 안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우 경제적인 셈이다. 이같은 점으로 볼 때 볼트는 분명 GM의 미래뿐 아니라 전기차의 미래도 선도하는 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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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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