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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휴대폰 판매 1억4000만대 목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LG전자가 올해 1억4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고 '이노베이션(혁신)'을 통해 휴대폰 시장을 재편 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13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휴대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스마트폰의 급부상, 콘텐츠·서비스 수요 상승 등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LG전자는 기존의 휴대폰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통해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판을 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3강 체제를 공고히 했고, 올해는 2012년 글로벌 2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휴대폰 1억4000만대 판매 목표


LG전자는 이날 올해 휴대폰 사업목표로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1억4000만대 판매를 제시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10%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북미, 유럽, 한국시장에서 스마트폰 풀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을 지속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 규모는 11억5000만대 수준이라고 볼 때 이 중 LG전자 휴대폰 판매 목표량은 1억4000만대"라며 "시장 점유율도 12~13%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신흥시장에서는 지난해 모바일 브랜드 매장 100개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이를 2배 이상 확대해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히트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입을 수 있는(Wearable) 모바일 기기, 명품 휴대폰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업 역량 강화


LG전자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는 2012년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우선 스마트폰 사업부 조직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신설된 스마트폰 사업부(사업부장 이정준 부사장) 관련 R&D인력을 연내 휴대폰 연구인력의 3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C연구소 산하 기존 스마트폰 및 모바일 제품 개발인력과 CTO(최고 기술 책임자) 산하 스마트폰 연구인력을 통합해 '스마트폰 개발실'도 신설했다.


또한 올해 LG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20여 종의 스마트폰을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안드로이드폰 비중은 절반 이상이 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국내시장에서도 상반기중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결합한 스마트폰 4종을 출시하는 등 연내 10여 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혁신적 디자인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기능 등 기존 강점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LG전자 측은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고객이 더욱 세분화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초기 사용자들을 위한 친근한 스마트폰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혁신적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000만대를 판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본부장 직속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적용해 새로운 모바일 체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서비스 차별화


LG전자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쓰리웨이 싱크(3 Way Sync)'를 구현하는 휴대폰을 오는 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PC-웹-휴대폰' 내 콘텐츠를 무선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휴대폰-PC-TV' 등 3가지 기기에서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서비스 '쓰리 스크린(3 Screen)' 기술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전자메일, 인터넷 검색, SNS, 위젯 다운로드 등 스마트폰의 선호기능을 일반 휴대폰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함으로써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간의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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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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