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직장인들의 대다수가 사내 루머를 접해본 적이 있으며 루머의 전달자는 주로 ‘동성의 직장동료’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10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7.0%가 사내에 돌아다니는 루머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루머의 전달자는 주로 ‘동성의 동료’였다. 남녀 응답자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이 주로 동성 동료한테 루머를 전해 듣는다고 답했다.
루머의 구체적인 내용(복수응답)으로는 ‘성격, 가정사 등 개인사’(32.7%), ‘이직’(29.6%), ‘핵심인사 사이의 관계나 인맥’(29.0%), ‘사내연애, 스캔들’(27.4%), ‘부적절한 승진, 연봉상승에 대한 루머’(24.9%) 등이 주로 꼽혔다.
‘과거 직장평판에 대한 루머’(17.2%), ‘공금횡령, 불법, 비리 등에 관한 루머’(14.2%), 등의 응답도 나왔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이직’(35.5%)이나 ‘성격, 가정사 등 개인사’(28.5%) 등 개인적 루머가 많은데 비해, 여성은 ‘사내연애·스캔들’(38.9%)이나 ‘핵심인사와의 관계나 인맥’(33.1%)처럼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루머가 주류였다.
한편 ‘루머를 들은 후 또 다른 사람에게 알린 적이 있느냐’란 질문에는 56.3%가 ‘있다’고 답했다. 남들에게 들은 루머를 퍼뜨려 봤다는 비율은 남성(53.8%)보다 여성(59.7%)이 다소 높았다.
‘루머 중 얼마나 실제 사실로 밝혀지는지’를 묻자 39.8%가 ‘사실인 경우, 아닌 경우가 반반’이라고 답했다. ‘대부분 사실’(33.9%)이라는 답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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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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