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백화점 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2월14일)을 앞두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 선물세트 판촉전에 돌입했다.
백화점들은 경기회복세가 뚜렷해 올해 기업들의 설 선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법인고객이 중심이 되는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작년 설보다 3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최근 법인영업팀 인원을 10여명 보강하고, 그동안 영업점별 선물담당팀이 담당하던 선물세트 현물 판매를 올해부터는 법인영업팀에 맡겼다.
또 지난 4일부터 전국 26개 점포에 5∼15명씩 구성된 선물상담팀을 특별 편성해 견적 상담과 구입, 발송 등 전체 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기업들이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할 때 품목별로 5∼30% 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내걸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명절 특판용 선물세트 매출이 최소 18%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와 청과 등 주력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15∼20% 가량 많이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법인 선물세트 구매 수요가 지난해 대비 20% 정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굴비와 갈치 등 인기 상품의 공급량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주로 찾는 '굿 초이스 선물세트' 물량도 작년보다 6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경기와 기업들의 실적이 작년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법인고객들이 매출비중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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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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