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현대重 해외진출 파트너 가능성..목표가 ↑<대우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증권은 12일 케이아이씨가 현대중공업과 풍력발전 단지 조성에 동반 진출한 것을 높게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기종, 박민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가 이번 MOU체결을 통해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향후 현대중공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또한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이번 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주체가 되며 케이아이씨가 부품을 공급하는 보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의 풍력발전기용 부품(타워 등) 공급이 2011년부터 매출로 인식되며, 이후 현대중공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서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케이아이씨는 지난 11일 현대중공업, 남부발전과 국내 정읍을 비롯한 도내 8개시군 일원에 총 200MW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업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2010~2012년까지 약 3년에 걸쳐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사업내용에서 2011~2012년 동안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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