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밤 인천공항서 고장으로 이륙 지연 '굴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계 최첨단 초대형 여객기인 A380기가 취항한 지 얼마 안 돼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아랍에미리트항공사에 따르면 10일 인천공항에서 밤 11시55분 출발 예정이었던 두바이행 아랍에미리트 항공 소속 A380기(EK323Y편)가 갑작스럽게 연료탱크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이륙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 420여명은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를 상대로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연료탱크 내의 노즐에 문제가 발생해 출발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A380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됐으며, 대당 가격이 3억2000만달러(3600억원)에 달해 전세계에 20대만 운영 중인 최첨단ㆍ초대형 호화 여객기다.
최대 800여명을 태울 수 있고 침대처럼 넓은 좌석에 복층 구조를 갖추고 있어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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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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