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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전서 MB계 집결 “세종시 수정안 찬성”

11일 오후 대전서 범국민총궐기대회 갖고 정부 발표 지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한 충청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발표내용을 찬성하는 단체의 궐기대회가 11일 오후 대전서 열려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대전시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새로운 세종시 건설 추진 범국민 총궐기대회’가 그것. 행사는 국민성공실천 연합, 대전사랑문화협의회 등 이른바 이명박(MB) 대통령 계열의 단체들이 마련했다.

행사장엔 ▲동행 대한민국 최윤철 상임대표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장 유선기 박사 ▲대전사랑문화협회 장영철 상임대표 ▲대한불교 사암연합회 도안 큰스님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구협의회장 최청락 ▲중구협의회장 최창우 ▲서구 협의회장 나경수 ▲유성구 협의회장 김문영 ▲대덕구 협의회장 강덕구 등 1000여명이 몰렸다.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도 ‘친이 계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고 심준홍 대전시의원, 송병희 주부교실 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엔 전국에서 144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참석했다고 주최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 모임이름은 ‘새로운 세종시-4대 강 살리기 범국민연대’.


장영철 대전사랑문화협회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발표된 세종시 수정안을 적극 지지하며 하루 빨리 정쟁을 멈추고 새로운 세종시 건설에 주춧돌을 놓고자 분연히 일어났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새로운 세종시를 적극 수용, 대내적으론 국론을 통일하고 대외적으론 국격 상승을 통한 수출증대를 꾀함으로서 가장 시급한 경제발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안사수란 그럴듯한 말로 우리를 현혹시키는 정치인들은 물러가라”면서 “우리는 수정된 세종시 건설안이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빠른 국회통과를 촉구한다. 일시적인 궐기가 아님을 밝히며 연속적이며 전국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윤철 동행 대한민국 상임대표도 “당초 안대로 세종시에 행정기관을 옮기면 세종시는 상업도시로 전락하고 밤엔 어둠의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이 되고 세종시가 중심이 서려면 교육과 산업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공주는 백제시대부터 피난처였고 통일을 위해서도 서울에 행정수도가 있어야 한다. 원안추진은 망국적 수도분할임에도 정치권이 선동에 이용하고 있다”며 “약속과 신뢰도 중요하지만 옳지 않다고 판단되면 수정해야 한다. 선택권은 충청도민들에게 달려 있다. 충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을 할 수 있게 정치권은 한발 물러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에 대한 다른 참석자들의 찬성 발언도 이어졌다.


한편 경찰들은 현장을 찾아 행사를 지켜봤다.


또 행사장 부근 곳곳에 세종시 수정건설을 찬성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걸려 있어 반대여론이 거센 충청권 분위기 속에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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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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