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디어 사무소 설립.. "두바이에 대한 '정확한 그림' 그릴 것"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두바이 정부가 다시 이미지 관리에 나섰다. 10일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는 칙령을 발표해 새로운 미디어 사무소를 설립했다.
로컬 언론은 물론 해외언론에 대해 두바이의 이미지를 보다 좋게 만들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금융위기 이후 두바이를 신랄하게 비판해 온 해외언론에 대해 대책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세계 최고 빌딩 '버즈 칼리파'의 개장을 두고도 UAE국민들은 '두바이가 서방언론에 보내는 가장 긴 가운데 손가락'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만큼 두바이로서는 해외언론의 비판이 억울하고 또 아프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번 칙령발표도 두바이 정부의 대외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 모두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영통신 WAM에 따르면, 두바이 프레스 클럽, 팔콘 앤 어쏘시어츠, 브랜드 두바이 등이 모두 힘을 합쳐 두바이의 '정확한 그림'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새 미디어 사무소의 수장을 맡게 된 아흐마드 알 셰이크는 "어떠한 모호함도 없이 사실(팩트)을 있는 그래도 전달할 것을 약속한다. 모든 가용한 자원과 능력을 모아서 모든 사건에 대해 '정확한 그림'을 그리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바이 정부당국은 새 미디어 사무소가 로컬 언론은 물론, 아랍과 국제언론들이 쓰는 두바이 관련 기사와 두바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여론동향울 모니터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두바이월드가 대외채무에 대해 사실상의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당시 셰이크 모하메드 통치자 등 두바이의 고위관리들은 해외언론들의 보도태도를 맹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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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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