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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의 '호텔'도 두바이서 개장

로타나 호텔그룹의 '로즈 레이한' 호텔.. 높이 333m 세계 최고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4일 세계최고 빌딩 '버즈 칼리파'가 개장된 지 이틀 만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도 두바이에서 문을 열었다.


UAE에 기반을 두고 있는 로타나(Rotana) 호텔그룹은 6일 두바이를 관통하는 메인도로 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 옆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호텔 '로즈 레이한'(Rose Rayhaan)을 개장했다.

총 1억 8000만 달러가 투자된 72층짜리 '로즈 레이한' 호텔은 상하이의 '쉬마오 인터내셔널 플라자 호텔'과 같은 높이인 333m다. 다만 두 호텔의 가장 높은 객실을 비교했을 때, 로즈 레이한이 258m로 쉬마오 호텔의 246m보다 12m 더 높다.


세계고층빌딩도시주거위원회(CTBUH)는 두 호텔 모두 세계에서 22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확인했다.

로즈 레이한은 호텔로서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지만, 두바이에서는 버즈 칼리파, 알마스 타워 그리고 에미레이츠 타워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건물로 기록됐다. 또 로즈 레이한은 지금은 4성 호텔로 분류돼 개장했지만 앞으로 6~12개월 동안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확충해 다시 5성 호텔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두바이의 호텔객실료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 한 해 23.8% 하락해 평균 228.87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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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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