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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케어·부동산 보유株 '들썩'

세종시 수혜주 뭐가 있나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지난해말부터 세종시 계획에 따른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세종시 수정안 확정에 따른 주가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11일 정부가 마련한 세종시 최종안에 따르면 삼성, 롯데, 한화, 웅진 등 세종시 입주 기업들의 총 투자액수는 4조5000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LED 등 삼성그룹 4~6개 계열사들이 대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 하에 '발전용 연료전지', '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U-헬스 사업' 등 차세대 신수종사업 생산라인을 세종시에 구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단연 U-헬스케어주. 인성정보와 유비케어 또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인성정보는 13% 이상 급등했고 유비케어도 4% 상승세다. 특히 비트컴퓨터가 삼성전자 길의료재단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기반으로한 U-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8%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삼성이 다른 지역의 반발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제외시키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수앱지스와 제넥신은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제외 소식에 각각 11%, 6% 급락했고 나노엔텍도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스디는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또 차바이오앤은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소식에 6거래일간 폭등하면서 8000원 주가가 1만2000원 가까이 올랐지만 역시 상승세가 약화된 모습이다.


프럼파스트와 유라테크, 영보화학, 대주산업 외에도 자연과환경, 우성사료 등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세종시 건 설 지역인 충남 연기군에 본사나 공장을 갖고 있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보유 업체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유라테크는 올해들어 무려 30%나 급등했다. 충남 연기군에 위치하고 있는 유라테크는 스파크플러그, 백금플러그, 시가코일 등을 만드는 업체다.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업체인 유아이디도 4000원까지 오르면서 3거래일째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다. 충남 연기에 본사가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역시 충남 연기군에 공장과 땅을 갖고 있는 프럼파스트도 지난달 상한가 행진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히고 나서야 조정을 보였다.


한 증시 전문가는 "지난해 초에도 정책 관련주들이 너도나도 할것없이 급등하면서 수혜주 찾기 현상이 일어났다"며 "U-헬스케어와 2차 전지 등 업체들에 대한 향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고 세종시에 부동산을 지닌 기업들도 호재인건 분명하지만 실적을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단기 급락 우려도 피할 수 없어 추격매수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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