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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12일 복당 신청서 제출키로(종합)

안희정 "해당행위자와 타협할 권리 없다"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12일 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전날 신건, 유성엽 의원 등과 함께 전북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1월 중 복당을 매듭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정세균 대표와 해외 출장 중인 강봉균 의원을 제외한 6명의 전북지역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복당 신청과 함께 재보선 출마에 따른 당내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정 의원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래 원내대표와 최규성 의원은 이날 논의된 무소속 3인의 복당 문제를 정 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전달한 뒤 조속한 복당 절차를 촉구할 예정이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내일 중으로 복당 신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달에 복당 절차가 빨리 매듭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복당 신청과 함께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당의 분란을 일으킨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선의 성명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의 복당은 당내에서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386그룹을 중심으로 복당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이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해당행위자를 용서하거나 사면할 권리는 있지만 타협할 권리는 없다"며 "그래야 백년정당이 만들어진다"고 정 의원의 복당에 제동을 걸었다.


안 최고위원은 "정 의원은 4월 보궐선거에서 그렇게 모욕을 주고 망신을 줬던 노무현 정권과 친노 386에 대한 견해가 무엇인지 지지자들이 궁금해 할 것"이라며 "당헌당규를 위배하면서까지 1년을 경과하지 않은 해당행위자를 특별히 복당해줘야 할 납득할 만한 이유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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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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