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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세균 "야4당 등 모든 민주세력과 선거연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오는 '6.2 지방선거' 승리 전략에 대해 "시민사회를 포함한 야4당과 선거공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과거의 인재는 물론 불뿌리 인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민주개혁진영이 하나가 돼 선거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또 6.2지방선거에서 다른 야당과의 연대와 관련해서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선거공조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대표의 일문일답.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변화와 혁신, 통합, 연대를 원칙으로 언급했다. 이를 실행하고 뒷받침할 구체적 일정이나 계획 말해달라.


▲민주 개혁진영이 힘을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사회를 포함한 야4당이 자주 자리를 함께 하며 기반을 만들어왔다. 선거에서 공동으로 공조하고 협력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모든 노력 기울일 것이다. 과거의 인재는 물론 풀뿌리 인재 영입 노력하는 등 민주개혁진영이 하나돼 선거를 준비하고 승리하겠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통합을 위해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는 것이 정동영 의원의 복당이다. 구체적인 복당 시기와 정동영 의원과의 공감대가 있나?


▲우선 정동영 의원이 민주당과 함께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생각하고, 당내 그런 분위기 많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정당 운영은 내부 규율도 있고 구성원의 동의와 공감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절차를 거쳐 민주당과 함께 갈 것이다. 어제도 만자서 많은 논의를 했고, 민주개혁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데 공감대도 이뤄졌다. 구체적인 복당 시기는 자신도 명예롭고 민주당에도 도움이 되는 시기이다.


-오늘 11일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발표하는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지금까지 보도된 세종시에 대한 윤곽을 보니 이것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구현하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구상이다. 우리로서는 찬성할 수 없는 안을 정부가 만들고 있다. 현실적으로 세종시 관련해 원안보다 더 좋은 안은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세종시를 백지화하려 한다며 우리는 정치적 노력과 동시에 국회에서 백지화 노력을 무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른 당과 물리적으로 만나 얘기하고 합의할 수 있지만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이나 세력들이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법 개정을 저지하는 노력도 함께 할 것이다.


-정동영 의장의 복당 시기를 놓고 민주개혁승리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는데 지방선거 이전인가 이후인가? 또 공천혁명 내용 중에 다른 야당과 공동지방정부 구성한다고 했는데 구체적 형태?


▲우선 정 의원의 복당은 당연히 지방선거 전이 될 것이다. 정 의원 뿐만 아니라 손학규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김근태 전 의장 등 모든 당의 지도바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 공동지방정부는 선거공조와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공천연합이나 선거 공조 이뤄져 민주당이 선거에 승리하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 다른 정당이 선거 승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 지방정부 운영하는데 같이 협력하고 힘을 합쳐 지금까지 한당에 의해 유지되어온 지방정부보다 훨씬 유능한 지방정부 운영하겠다는 취지의 말이다.


-지방선거 전략은 모호한 것 같다. 2월 정동영 의원이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데 입장은?


▲제가 이자리에서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민주정당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지도부와 조율해야 하고 당내에 필요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복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시기가 임박한 것은 여러분들도 느끼실 것이다.


-연말 격돌과 관련해서 당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지도부 총 사퇴나 조기전당 요구가 있다. 연말 격돌에서 민주당의 평가를 자평한다면 몇 점 줄 수 있나.


▲점수는 여러분들이 주는 것이고 국민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점수 매기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내용보면 민주당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사분란하게 최선의 노력 다했다 평가한다. 그러나 결과에 있어서 4대강 예산 저지하지 못했고, 노조법 등 직권상정을 막지 못했다. 결과에 대해선 책임 느낀다. 국민과 언론이 내용과 결과를 균형있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민주당 비록 수적인 역세에 있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지방선거 목표와 7월 전당대회 다시 출마할 것인가?


▲지방선거는 압승하는 게 목표다. 지난 5.31선거에서 참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꼭 설욕해야 한다. 거취 관련해서 저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 당이 나에게 무슨 요구를 할지에 대해서만 집중할 것이다. '선당후사'에 집중할 생각이다. 현재로서는 정치인 정세균의 이해관계나 발전보다는 민주당의 미래가 훨씬 중요하고 특히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가 저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후에 국민이나 당원의 평가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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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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