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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정동영, 비공개 오찬서 복당 논의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6일 비공개 오찬을 갖고 복당을 논의했으나 시기에 대해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와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2시간가량 오찬을 함께 하며 복당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당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양측의 오찬은 당 혁신과통합위원장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복당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그 시기에 대해선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달 중순께 복당 신청서를 내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12월 중순께 복당을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예산투쟁으로 당내 논란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며 한 달 정도 늦췄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설 연휴(2월) 이전에 복당을 매듭짓겠다는 구상"이라며 "언제까지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정 의원의 복당 불가론의 수위는 한 풀 꺾인 듯 보이지만 여전히 당내 386과 친노 세력에서는 비토분위기가 역력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복당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원칙과 절차에 맞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재보선 전략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1년이라는 시간도 기다리지 못해 복당신청을 한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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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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