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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년3개월만에 1110원대 급락.."역외매도 촉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결국 1110원대를 봤다. 지난 2008년 9월22일 저점 1117.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원 내린 1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하며 이내 1120원선을 내주며 급락해 10원 이상 급락세를 연출했다. 환율은 1119.0원을 저점으로 다시 1120원선으로 되돌려진 상태지만 하락 압력이 거세다. 하락폭 역시 10원 이상 떨어지며 지난 5일 이후 가장 벌어진 상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말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면서 갭다운 출발했다면서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역외매도가 촉발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1110원대 후반에서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환율이 1120원선에서 지지되고 있는 상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장하자 마자 10원이 빠진 만큼 이 수준에서 더 밀리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숏포지션 이월한 쪽에선 차익실현도 좀 나올거 같고 당국에서도 조정에 나설 듯해 1120원선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오후에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자금이 유입될 경우 추가 하락할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오전 9시9분 현재 8.10원 상승한 1703.3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26억원 순매수로 8거래일째 사고 있다.


1월 만기 달러선물은 10.20원 하락한 112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4138계약, 개인이 4550계약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은행은 4207계약, 증권은 5137계약 순매도중이다.


오전 9시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2.33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12.7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466달러로 오르면서 달러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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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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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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