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지난주말 미 국채가 강세를 기록했다.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깨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고용시장부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287bp를 보이며 지난해 12월22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288bp에 근접했다.
금일 기획재정부는 2조51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행물량 1조2130억원에 비해 1조2970억원이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해 11월 실제발행액 2조2300억원(예정물량 1조9300억)보다도 2800억원이 많다.
지난주말 채권시장에서는 5년물 입찰을 위한 대차공매도가 많았다. 이에 따라 물량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낙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도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1년물 1조원, 91일물 1조3000억, 28일물 2조5000억 등 총 4조8000억원어치다.
미국의 경우 11일 10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TIPS 입찰을 시작으로, 12일 40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 13일 210억달러어치의 10년채권, 14일 13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입찰결과가 미 국채시장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
국내시장은 금일 입찰이 마무리되면 당분간 큰 이벤트가 없다. 앞서 지난주말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00%로 동결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채권시장이 금통위와 5년물 입찰이 끝나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금일 채권시장은 입찰대기모드 속에서 강세타진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당분간 관심은 미 국채 입찰과 미국시장 움직임을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외국인의 투자동향과 환율, 주식시장 움직임도 주시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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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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