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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목표가·투자의견 모두 '하향'<한국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GS홈쇼핑에 대해 최근 불확실성 증대로 더이상 '매수 추천'은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모두 하향조정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소비경기 회복으로 지난 하반기 이후 매출이 회복되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과 영업외비용 부담이 늘어나 지난해와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0.9%, 6.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디어법 통과 후 채널연번제 도입 가능성과 신규 홈쇼핑 채널 허가 여부와 같은 규제 리스크, 디앤샵의 부실화 가능성이 잠재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조정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호한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225억원이 예상되는데 BI변경 후 마케팅 비용지출이 예상보다 많은 60억~70억원으로 증가했고 실손보장율 하락으로 3분기 특수가 있었던 보험판매가 다소 주춤해진 점이 4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외부문에서 디엔샵의 실적 부진 지속으로 인한 손실과 지난해 강남케이블 지분 추가 인수(600억원) 및 인도 홈쇼핑 지분투자(214억원)로 인한 이자수입 감소 및 영업권 상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미디어법 통과 후 늘어나는 종합편성채널이 현재 홈쇼핑이 점유하고 있는 공중파 사이의 로우채널(Low channel)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경우 기존 홈쇼핑 채널은 SO수수료 인하로 인한 비용절감 요인보다 시청률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라는 부정적 요인이 더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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