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템플턴 회장, "올해도 이머징마켓에 투자기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2010년에도 여전히 이머징마켓에 투자기회가 있으며 선진국 대비 저렴한 가격과 밸류에이션에 근거해 매수 기회 온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 회장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8일 보고서 '2010년 이머징마켓 전망 및 견해'를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이머징마켓에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을 포함한 BRIC 국가들은 전세계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BRIC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핵심 국가들로 부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MF에 의하면 올해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9.0%와 6.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과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들로 인해 자국 시장이 번성함과 동시에 에너지, 금속류 및 기타 원자재들의 전세계 수요 증가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의 높은 변동성과 정부의 시장 관리능력 부족 등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조정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머징마켓은 여전히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세계 국가들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선진국 대비 높은 자국내 수요 증가로 인한 투자자들의 관심 ▲주동산 관련 투자의 신뢰 증가 등으로 인해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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