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아랍 에미리트(UAE) 부동산 종목 주가가 연이틀 하락한 가운데 템플턴 자산운용은 UAE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마르 프로퍼티스를 비롯해 일부 UAE 부동산 종목은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템플턴 자산운용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2일 블룸버그 TV 인터뷰를 통해 "자금 유동성이 풍부한 부동산 업체들이 많다"며 "모든 UAE 부동산 업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주가 실제로 완전히 타격을 입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두바이월드가 채무상환 유예를 요청하면서 사실상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후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이틀동안 13%, 아부다비 증시는 12% 급락했다. 에마르 주가 역시 19% 폭락했다.
그러나 두바이월드가 전체 채무 590억달러 가운데 절반 정도인 260억달러 채무 재조정을 위해 채권자들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채무 재조정 소식에 우려에서 벗어나면서 MSCI이머징마켓 지수는 이번 주 들어 4.3% 올라 3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선언 후 지수는 이틀 동안 하락했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