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전 전시회서 바이어 직접 응대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pos="L";$title="";$txt="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북미지역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데이빗 스틸 전무(왼쪽 뒷모습)와 함께 7일(현지시간) 열린 'CES 2010' 삼성부스에서 고객사 바이어들을 응대하고 있다. ";$size="275,366,0";$no="201001080648357368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삼성의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0'에 2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6일 부사장 승진과 함께 최고운영책임자(COO) 한달만에 이뤄진 첫 외부행사 참석이다.
이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10'의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이 부사장은 개막전인 오전 9시께 북미지역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데이빗 스틸 전무와 함께 주요 거래선들과 응대하며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부사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인사들은 새로이 선보인 최고급 프리미엄 3D TV인 '3D LED TV 9000' 등 3D LED TV에 감탄을 나타냈다.
특히 오전 11시경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남용 LG전자 부회장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는 남 부회장외에 안승권 MC사업본부 사장, 강신익 HE사업본부 사장, 백우현 CTO사장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방문해 '3D LED TV' 등 신제품들을 두루 살펴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 부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캐나다에서 열린 기능올림픽에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는가 하면 독일의 가전전시회인 IFA에 참석하는 등 대외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삼성 특검 결과가 발표된 후 최고고객책임자(CCO) 자리를 내놓고 국내외 사업장을 돌며 사실상 칩거했던 것과는 사뭇 달리진 행보다.
이는 지난해 5월 그동안 발목을 잡아오던 불법승계 논란이 최종심까지 마무리 되며 일단락된데다 지난 인사로 최고경영자(CEO)인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하며 사업부간 업무조정은 물론 대외 주요 거래선과의 관계까지 직접 챙기는 등 경영 전반에 관여하는 COO를 맡게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최지성 사장은 "COO로서 회사 보직을 맡은 만큼 외부와 분리돼 장막을 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본인도 의지가 있는 만큼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